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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공사, ETRI와 AI 시각장애인 길 안내 로봇 실증 나선다

- 시각장애인 안전한 이동환경 조성...2026년 11월까지 현장 검증 -

<노은역에서 현장 실증중인 시각장애인 안내 로봇>



(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대전교통공사는 1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AI 기반 시각장애인 길 안내 로봇의 도시철도 현장 실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ETRI가 추진하는 ‘가이드 독(Guide Dog): 시각장애인 길 안내 로봇 이동지능 기술 개발' 연구의 일환으로, 도시철도 환경에서 AI 기반 길 안내 로봇의 적용 가능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된다.


길 안내 로봇은 시각장애인과 동행하며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보행 로봇이다. 국내에는 혼자 외출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이 수만 명에 이르는 반면 실제 활동 중인 안내견은 약 80마리에 불과해 안내견 서비스를 보완할 차세대 이동지원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교통공사는 노은역과 월드컵경기장역을 중심으로 역사 내 공간정보 수집과 테스트베드 구축을 지원한다. 출입구와 개찰구, 대합실, 승강장, 열차 승·하차 구간 등 실제 도시철도 이용 환경을 활용해 로봇의 보행 성능과 위치인식, 경로탐색 기술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 카메라와 3차원(3D)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역사 내부 공간을 디지털 지도로 구축하고, 로봇의 위치인식과 이동지능 기술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셋을 확보한다. 승강장과 열차 간 이동, 열차 승·하차 반복 실험 등을 통해 도시철도 환경에서의 운용 가능성과 안전성도 함께 검증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실증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도시철도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AI 기반 교통서비스 모델을 마련하고, 향후 교통약자 이동지원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광축 사장은 "이번 사업은 도시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AI·로봇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첨단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증사업은 2026년 11월까지 진행되며, 실증 결과를 토대로 AI·로봇 기반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후속 연구도 추진될 예정이다.

작성 2026.07.16 15:17 수정 2026.07.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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