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의 시선] 집 나간 늑구… 배고픔에 돌아올까?


<자료사진>


(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쯤 대전 오월드에서 ‘늑구’라고 불리는 늑대 한 마리가 땅을 파고 탈출했다. 이 늑대는 두 살짜리 수컷으로, 어미가 아닌 사람 손에서 길러진 개체다. 


현재 소방 등 관계당국이 사흘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10일 새벽 1시 30분쯤 오월드 근처에서 열화상 카메라에 포착된 이후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그러나 늑구가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늑대 역시 연어나 비둘기처럼 귀소본능이 있어, 자신이 머물던 영역으로 되돌아가려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늑구는 탈출 전날 밤 닭 두 마리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집을 나온지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다시 배고픔을 느낄 시점이다. 먹이와 익숙한 환경을 찾아 스스로 돌아올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늑구가 무사히 자신이 머물던 기존 서식지로 복귀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다.

작성 2026.04.10 15:34 수정 2026.04.1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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