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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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제9·10·11대 교육감을 지내며 12년간 대전시 교육을 이끌었던 설동호 교육감이 29일 퇴임함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모든 일에는 ‘옥의 티’(?)가 있게 마련이다. 설 교육감도 이날 오전 10시 대전시교육청 1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진 뒤 씻을 수 없는(?) 옥의 티를 남기고 말았다.
그는 재임 기간인 12년 동안 대전시민의 눈과 귀, 입의 역할을 해 온 언론인들이 상주하고 있는 기자실 방문마저도 아예 생략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층에 있는 기자실은 1층 대강당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 있다. 보통 기관장들은 퇴임식 후 곧장 기자실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설 교육감은 이날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기자실을 방문하지 않은 채 12년간 정들었던 교육청을 황급히 떠났다. 설 교육감의 이날 행보는 생각할수록 아이러니하다.
물론 퇴임직 후 기자실을 방문하든 하지 않든 그것은 교육감의 마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 인성을 강조했던 그가 이날 기자실을 들리지 않은 것 자체가 이해 불가다.
특히 교육감은 교육청 출입 기자와의 원활한 소통이 반드시 이뤄져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날 설 교육감은 소통의 부재를 만들고 말았다.
이날 설 교육감의 행보는 대전교육을 12년간 이끈 교육계의 수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지 못한 채 교육청 출입 기자들에게 극한 허탈감을 안겨줬다.






